최근 국가 망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잼버리 사태에 안타까운 소식이 추가로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 스위스 잼버리 참가자 탄 버스 충돌사고…
잼버리 대회에 참가 후 서울로 이동하기 위해 스위스 대원들이 탑승한 버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9일 12시 46분 순천시 서면 운평리 산 150번지 일대 청소년 수련원 근처 도로에서 잼버리 대원을 태운 버스가 순천교통 시내버스 32번과 정면 충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앞좌석에 탑승한 스위스 대원들 가운데 4명이 다쳐 순천 성가롤로병원으로 긴급후송되었다.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한국인 5명도 다쳐 순천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잼버리 버스에는 참가자 36명과 인솔자 1명, 운전자 1명으로 총 38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시내버스에는 학생 4명과 운전사 1명으로 5명이 탑승해 있었다.
한편 이번 잼버리 대회에선 여러가지 비리 의혹까지 포착되며 전세계적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 정가는 7만원짜리 텐트가 개당 25만 원으로 둔갑
최근 잼버리 사태로 국가적인 망신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텐트를 이용한 비리까지 포착 되자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논란 중 텐트 논란은 잼버리 이전 7만원에 판매되고 있던 텐트 업체는 잼버리 공식 납품 텐트를 25만원으로 올려 판매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
해당 업체는 91년도 잼버리 때부터 국내 행사때 공식적으로 납품을 이어오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제품(7만원)과 잼버리 공식 제품(25만원)은 비슷한 모양과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격은 3배 이상이 차이난다 또한 크기면에서도 불과 5cm 만 차이나고 있다 소재 또한 차이가 나지만 해당 책정된 금액에는 매우 부족한 스펙이다.
누리꾼들은 해당 텐트 차액으로 18만원이 누구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는지 확실하게 조사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잼버리 조직위는 잼버리 텐트 및 취사용품 59억을 사용했다고 알렸다.
잼버리에 보급된 텐트는 총 25,000개로 개당 18만의 차익으로 단순 계산 시 45억에 달한다.
◆ 예산 1171억 중 아이들 야영장엔 129억만 쓰고 조직위 운영에 740억??
만금 세계 잼버리 주최 측이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허투루 쓴 것 아니냐는 지적이 6일 제기된다.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 등 주최 측의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총 사업비는 1171억여 원이다. 이 중 조직위원회 인건비 등 운영비로만 740억원 넘는 돈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장실·샤워장 등 야영장 시설 조성에는 129억원을 썼다. 국민의힘은 “잼버리 예산 1000억원의 사용처가 의심된다”며 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간 항목은 조직위 운영비였다. 740억원이 인건비 등 운영비로 지출됐다. 잼버리 사무국 조직위는 각종 실무팀만 30개로 총 인원은 117명이다.
여기에 정부지원위(30명), 실무위원회(19명), 조직위(152명), 집행위(21명) 등 상위 기구와 전북도 등 지방정부 조직까지 합치면 비대한 행정 조직 운영에만 상당한 에너지가 들어갔다.
반면 잼버리 행사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235억원), 야영장(129억원), 직소천 활동장(36억원), 대집회장(30억원) 등 현장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시설비에는 조직위 운영비(740억원)보다 훨씬 적은 돈이 들어갔다.
애초 2017년 세계 잼버리 유치 확정 당시 총 사업비는 491억원이었지만, 2020년 12월 사업비는 846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당시 전북도는 잼버리 부지의 상·하수도 시설, 그늘 등 기반시설 확충과 일종의 본행사 예행 연습인 ‘프레잼버리’ 사업비 증액을 이유로 들어 예산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