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로 논란에 휩싸였던 잼버리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할 K-POP공연에 대해 출연 강압이 있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 문체부 “자발적” 문제점 제기되는 K-POP공연
문화체육관광부가 11일 열리는 잼베리 K-POP공연에 대해 입을 열었다.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는 2023 잼버리의 마지막을 화려하고 강렬하게 장식할 것”이라며 “‘콘서트 리멤버 키트’ 기념품은 대한민국과 K-컬처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굿즈들로 선물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날 관련 보도자료를 내어 이번 기념품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카카오, ㈜하이브와 함께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과 방탄소년단 포토카드는 카카오와 하이브가 각각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콘서트 리멤버 키트’ 기념품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에코백 K-팝 콘서트 응원봉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 K-팝의 대표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포토카드로 구성돼 있다.
앞서 하이브는 콘서트를 관람하는 스카우트 대원 모두에게 하이브에서 판매하는 공식 상품인 방탄소년단 포토카드 세트 4만3천개(8억원 상당)를 무상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문체부는 앞서 군복무를 하고 있고 솔로 활동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방탄소년단이 ‘잼버리 콘서트’에 출연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지원해 달라”고 말하며 사전 조율이나 협의 없이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모양새는 여론의 비판을 불렀다.
또한 문체부 측은 “아이브가 출연 약속을 지키고자 다른 일정을 조정해 자발적으로 이번 콘서트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자발적 참여’임을 강조했다.
운영 미숙으로 파행된 잼버리 문제를 K팝 스타들을 동원해 수습하려 한다는 비판 여론에 ‘자발적 참여’임을 강조하는 모습조차 권위주의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어 가수들의 안전과 완변한 무대를 위해 리히설을 본 무대를 서기전 가장 중요한 일정중 하나인데 주최측은 공연 전날까지도 명확한 전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들은 우여곡절 끝에 공연 당일인 11일 리허설에 나섰지만 폭우가 내리는 열애한 상황 속 무대를 점검해야 한다.
천막을 치긴 했으나 이미 빗물에 바닥이 미끄러운 상황 많은 이들이 무대에 오르는 가수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있다.
◆ 유노윤호 “아이돌도 사람, 노래하는 기계 아니다”
한편 유노윤호가 방송에서 따끔한 일침을 날려 화제이다.
유노윤호는 최근 방송에서 데뷔 20년을 맞는 2세대 아이돌인 그는 현재 5세대로 진입한 아이돌의 육성 방식에 대해 “아이돌도 사람이고, 노래하는 기계가 아니다”라며 일침을 놓기도 한다.
이어 중학교 3학년 연습생 시절의 별명은 군기반장, 누구에게 군기를 가장 많이 잡았냐는 앵커의 질문엔 “동방신기 멤버인 최강창민”이라고 답한 그는 최강창민의 첫인상은 귀공자 같았고, 열등감도 느꼈다고 고백한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잼버리 사태를 유노윤호가 돌려서 비판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